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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일상19

[첫째] 엄마에게 제일 먼저 자랑 기분이 좋다.날 제일 먼저 찾아줘서 :) 이제 사춘기가 되면서 대상이 바뀌겠지만 ㅎㅎ 2025. 3. 5.
아들의 학교 생활과 콕콕 연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0. 26.
놀이터 죽돌이가 된 초4 남아 어릴 적 우리 집 첫째 아들은 놀이터에 관심이 없었다. 보통의 아이들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는 세 살부터 시작해서 늦으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도 놀이터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놀이터에서 노는 것에 시들해진다. 우리 집 아들은 반대다. 초4인 지금, 매일 놀이터에서 보내는 시간은 나날이 기록을 경신 중이다.주말에도 4시간씩 나가서 논다.토요일이던 어제, 어둑해진 저녁 시간에도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남편이 친히 나가서 아이를 데리고 들어왔다.  초2 봄 쯤이었을거다, 내가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친정 엄마에게 아이들을 부탁했다. 그때 외할머니가 당시 4살이던 둘째를 데리고 놀이터를 가기 시작했는데, 첫째도 그때 놀이터의 맛을 보더니 지금 이렇게 놀이터 죽돌이가 되었다. 초3 중간.. 2024. 10. 13.
아들의 편지 남편이 주식 모니터를 보다 말고 침대로 기어가 잠이 든다. 나는 아들과 체스를 한판 두고, 누워 있는데 나만 스르르 잠이 들었나보다. 눈을 떠보니 침대 옆에 편지가 있었다. 10일 후면 있을 마라톤 대회 연습을 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아빠, 엄마 모두 그냥 자버렸다. 나는 그날의 시작이기도 해서 몸이 무거웠다. 아들은 일어나면 연습하러 갈때 전화하라며 편지를 남겼나보다. 깨알같은 하트도 넣어준 아들이다. 스윗한 아들이다. 그런데, ㄹ 을 또박또박 쓰라는 말을 100번은 해도 고쳐지지가 않는다. 2024. 9. 30.
[아들] 2024년 7월 호주 여행 후, 아들의 그림 일기 골드코스트의 시골길을 달려 만난 은하수.여러 별자리를 상상하여 그린듯. 까만 밤하늘을 꼼꼼하게도 메웠다. :) 2024. 9. 30.
[아들] 수영 1년을 다니고 드디어 끝났다. 기념으로 초밥파티. 2023년, 호주 풀장에 갔더니 튜브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네. 수영을 못하는 아이가 없나보군. 아이에게 수영을 1년만 배우자고 했다. 다음 2024년에 호주 가기 전까지만이라도 하자고 했다. 겨우 겨우 꼬셔서 수영장에 등록했다. 중간에 그만 둔다고 하기도 했고, 나 몰래 수영을 빼먹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발각된 적도 있고, 하지만 결국 1년은 채웠다.그럼 그걸로 됐다. 수고했다. 아들아.수고했다.수영 가방과 수영복들아. 2024. 9. 27.
[아들] 라면이 그렇게 좋은 초4 학교만 갔다오면 라면이 그렇게 먹고 싶은가 보다.가끔은 떡볶이일때도 있다.아주 가끔은 와플일 때도 있고. 하지만 주로 라면이다. 드디어 가을이 찾아온 우리나라, 아이는 기분이 좋은지 오늘은 특별히 활짝 웃으며 하교한다. "엄마, 라면~~~~!" 2024. 9. 23.
[아들] 영어책 1000권 기념으로 산 레고로 만든 자동차 완성 2주 정도 걸려서 만들어낸 자동차.실제 자동차의 1:8 비율이란다.레고테크닉 제품이어야 하는데.. 너무 비싸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샀다. (그래도 10만원이다)초등 고학년이 하기에 좋은 레고 제품인듯.조종기로 움직이면 실제 슬슬 기어가기도 한다. 신기방기.나한테는 없는 재능이 있는 아들. 2024. 9. 23.
[멜론] 두 아이 두 아이가 한 방에서 자는 모습을 보는게 낯설고 뿌듯하고 그렇다. 남편에게 항상 “루짱”이가 라고 하다가 “애들이”라고 칭하니 기분이 묘하다. 루짱이 오늘 할머니가 해주신 김밥을 먹고는 내 옆에와서 종알대다가 저녁 7:30에 뻗어 잠이 들었다. 그 덕에 우리는 저녁을 여유롭게 후후훗.. 멜론이는 요즘 분유없이 모유만으로 3-4시간에 80밀리씩 먹고 있다. 2019. 5. 9.
[멜론] 모유와의 전쟁 이제야 끄적거릴 정신적 여유가 생겼음. 탄생 5일째인 지금 멜론인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귀염 뿜뿜 중! 벌써 자면서 씩 웃기까지 한다. 초신생아임에도 모유 80밀리씩을 먹고 4-5시간씩 잠을 잔다. 누구한테 말하면 믿지도 않을 듯 ㅋㅋㅋ 2시간 마다 깨서 내 다크서클을 진하게 만들어 주었던 루짱때와는 달리, 이렇게 오래 자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오래 그리고 잘자서, 출산 회복기인 지금은 너무 고맙다. 출산 4일째 되던 날은, 그야말로 젖몸살로 눈물이 나고, 세상 다 싫고, 아기도 안예뻐보이고, 루짱한테도 화내고 엄마한테 기대려는 걸 밀쳐버리기까지 하고 ㅠㅠ 너무 아팠다. 가슴에 바늘 수십개로 계속 찌르는 그 느낌은 정말 늠흐 싫다. 루짱때 목장주인으로서 남편이 해결해 주었던 것처럼 마사지를 해주었으나 그.. 2019. 5. 6.
[멜론] 멜론 탄생기 (출산일) 2019년 4월 29일 오전 10:35 이멜론 탄생!! 26일 금요일 하루종일 배가 싸르르 아프고 생리통처럼 아팠지만 이게 진짜 진통인지 확신이 없어 더욱 강력한 진통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니어서 그냥 하루종일 앓다가 다음날 토요일이 왔다. 다시 멀쩡..@.@ 주말 나들이를 다녀오고 루짱의 추천(?)으로 회전 초밥집을 다녀오고, 드디어 유도분만 그날!! 무서운 마음 참아가며, 아침일찍 준비를 하고 병원으로 남푱과 길을 나섰다. 내진 결과 이미 5cm가 열려있다는?!? 그러고도 이렇게 안아플수 있다니 크흐흐 난 뭐지? 무통주사 따위 안하겠다고 10개월을 다짐했었지만.. 분만실 들어갈때까지만 해도 안할거라 생각했지만.. 병원 분만실 침대 눕자마자 밀려드는 공포에 “아 할수 있으면 해야겠다” 고 변심 ㅋㅋ.. 2019. 5. 5.
[멜론] 예정일 하루 전날의 불안함 오늘은 4월 26일. 멜론의 출산 예정일 4월27일. 예정일에 태어나는 아이는 전체의 6%밖에 안된다고 한다. 다음 주 월요일 4월 29일에 '유도분만'을 예약해두었다. 생각도 없던 유도분만에 멍해서, 생각해보고 연락해준다고 했다. 며칠간 고민하다가, 수많은 유도 분만의 후기를 검색해보다가, 일단 예약했다. 그 전에 나와주길 바라면서. 양수가 새서 병원에 가도 대부분 촉진제를 맞고 진통을 유발한다며, 유도분만에 대해 부정적일 필요없다는 병원측의 말에 어느정도 설득된것도 있다. 그리고 유도분만 2박하다가 고생만하고 수술했다는 무서운 후기도 읽어보다가, 경산모라 3시간만에 쑥 낳았다는 후기도 읽어보다가, 이러다 네이버에 올라온 모든 출산후기를 섭렵할 것같아서, 후기 검색은 그만뒀다. 출산에 대한 검색이라고는.. 2019.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