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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일상19

루짱의 변화 (퇴행?) 루짱이 요즘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때 말을 안하고 입을 꾹 다물고 “응응” 이라며 손가락질로 짜증내며 의사표현을 하거나 어제 부터는 갑자기,왼손을 주먹 쥔채로 펴지도 않고서 손을 씻으려 하고 옷을 입으려하고 밥을 먹으려하고, 그래서 손을 왜 그러고 있냐고 물어도 “그냥”이라는 대답 뿐. 펴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 추측 가능 요인 1. 유치원이 표면적으로는 재미있고 좋기는 한데 본인도 인지 하지 못하게 스트레스가 많다. 추측건데 예를 들면 드디어 친구에 관심이 생겼는데 그 친구가 다른 친구랑 논다던가 나랑 안놀아준다던가 등 2. 동생이 생겨서 본능적으로 또는 애 아빠와 내가 동생이 태어나면 변하게될 본인의 임무와 잠자리와 엄마의 변화에 대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서 부담감이.. 2019. 4. 16.
[육아] 루짱의 특성에 관한 고찰 이제 만4.5세지만 한국나이 6세, 유치원을 다닌지 이제 한달이 지났다. 어린이집을 다닐때도 대충은 느낌으로 알고 있었고 담임 선생을 통해 들은 내용들로 루짱의 성향을 알고는 있었지만, 유치원의 하원시간이 겹치다보니 만나게되는 다른집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또는 친구집에서 노는 모습을 지켜보니 더욱 명확하게 보였다. 그리고 루짱이 나이를 먹어가먄서 본인의 성향이 조금 더 뚜렷히 나타나고 고정화 되려는 조짐이 보인다. 1. 호기심이 많다. 새롭게 만나는 모든 것에 관심을 보이고 만져보고 다가가본다. 그리고 궁금해하고 질문을 먼저 잘 던진다. (특히 아이들 보다는 본인에게 우호적이라고 판단되는 어른들한테 말을 잘 건다) 단 단기적 호기심이다. 살펴보다가 어려워도 더 깊이 들어가보려는 끈기와 탐구심은 부족해보인다.. 2019. 4. 12.
[루짱] 책읽기 한글을 어느 정도 대부분 알게된 요즘, 루짱은 혼자서 책을 꺼내서 그림만 보던 수준에서 이젠 책을 꺼내서 제목을 혼자서 한자 한자 읽어보고 책을 펼쳐본다. 혼자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 읽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그리고 제목을 천천히 혼자 읽어보는 모습은 더 귀엽다. ​ 말이 많이 늘었다. 지난달과 다르고 일주일 전과 다르고. 2019. 4. 8.
[루짱] 루짱의 열감기 +5 열내림 드디어 ㄷ ㄷ ㄷ 어제 아침 열이 37도 대로 떨어졌다. 지난 주 목요일 오후부터 시작된 열이 5일째 접어든 금주 화요일 아침 8시 아침에 내 옆에 누워있는 아이의 손과 이미가 뜨겁지 않았다!! 야호~~~~~! 열은 내렸지만, 5일간 고열에 시달렸던 여파인지 아이는 여전히 눈은 반쯤 밖에 못뜨고, 축 늘어져있으며, 기침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하루 2번 정도의 해열제의 도움과 함께) 나은 것이 기특하고 믿고 기다리기를 잘했다는 내 자신에 대한 칭찬과 더불어 5일동안 나름 긴장하고 신경썼던 것이 풀리면서 갑자기 피곤이 몰려와, 나는 거실 바닥 뽀로로 매트위에서 그만 잠이 들었다. 옆에는 루한이와 셤니를 그냥 두고서 @.@ 그렇게 1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좀 살것 같았다. 나도 .. 2019. 3. 27.
[루짱]유치원 입학 3주째 루짱의 열감기 +3 유치원 입학 3주째인 지난 3월 19일 화요일, 어린이집 친구였던 아이를 만나 운동장에서 신나게 2시간 가까이 놀더니, 결국 다음날 아침 재채기와 미열이 보였다. 아직은 추운 3월이라, 두꺼운 잠바를 입고 등원했었는데, 오후에는 땀흘리며 놀아서 더운것 같아서 겉옷을 벗기고 티셔츠만 입혀서 놀게했더니, 금새 하늘에 구름이 끼고 어둑해지더니 추워져서, 얼른 잠바를 입혔지만 너무 늦은 걸까, 그만 감기가 걸렸다. 감기가 심해지지 말라고, 초기에 관리 잘하면 감기는 더 이상 발전 안하기도 하기에, 유치원을 쉬었다. 그런데, 여기서 나의 실수... 하필 오늘이 축구교실 샘플수업이 있는 날이라, 오후 4시에 가기로 축구교실에 가기로 되어있었던 것. 밖에 날씨는 미세먼지 최악에, 비는 추적추적 오고, 아이는 감기기운.. 2019. 3. 23.
[루짱]루짱의 두유와 양배추 ​ 아침에 늘 아빠가 일갈때 챙겨가는 두유와 양배추즙. 오늘 부랴부랴 내가 늦잠 자는 바람에 급하게 유치원 갈 준비와 내 도서관 준비를 마치고 현관을 나가는데, “엄마, 책상에 두유 올려놨다~” 라고 무심한듯 한마디 하는 루짱 오후에 집에 와보니 진짜로 책상위에 떡하니 ㅋㅋㅋ 귀여운 내 강아지!! 어여 데릴러 가야지~ 2019. 3. 19.
[육아] 혼자노는 아이에 대해 (이임숙 선생님) 루짱은 혼자 노는걸 더 좋아한다. 가끔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고 장난도 치지만, 그래도 혼자 놀기가 더 재미있나보다. 심심해서 친구랑 놀고 싶다고 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4돌 + 4개월 지난, 한국나이 6살인데 누구누구랑 놀았다고 잘 이야기도 안하고 다른 어린이집 친구집에 놀러가본적도 없다. 그저께 어린이집에서 루짱네반 어린이집 여자 아이가 우리집에 놀러왔던게 전부. 근데 참 그런게 나도 진정 집순이다. 많은 친구보단 친한 한두명과 있을때 더 맘이 편하고 재미있다. 집밖에서 사람들을 통해 무언가를 찾고 위로받는 것보다 내 안에서 스스로 또는 책을 통해 찾는게 더 익숙하다. 그런 내 유전자가 전달듯한데 그래도 걱정은 되는건 어쩔수없는 걸까.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글. 익숙한 분이다 했더니 내 책장에 있.. 2019. 3. 7.